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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후 갈색혈 원인과 치료방법 알아보기


가임기 여성은 한 달에 한 번 생리를 하는데, 보통 21~35일 주기로 매달 3~7일 정도 생리를 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때 몸에서 나오는 생리혈은 기본적으로 붉은색을 띠어야 정상이지만, 때에 따라 검은색, 주황색 등을 띠기도 한다.


생리는 자궁건강의 바로미터로 평소보다 양이 너무 적다거나, 많은것도 좋지 않으며 색이 달라질 때도 무심코 지나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생리혈이 회색빛이 도는 빨간색이나 주황색을 띠면 병원을 방문해 원인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생리후 갈색혈이 나오는 이유 [1] 임신


생리후 일시적으로 갈색혈이나 갈색냉이 나오는 경우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생리때 빠져 나오지 못하고 남아있던 잔여혈이 질 분비물인 냉과 함께 빠져나오면서 갈색혈을 보일 수도 있고, 임신 초기에도 이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갈색혈과 갈색냉이 정상적인 증상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지속되는 기간과 생리 후 언제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였는지가 중요하다.


배란혈은 난자가 배란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량의 출혈을 말하는 것으로, 호르몬 때문에 발생하는 일종의 자궁내막 반응 현상이다. 배란혈은 주로 생리 시작 2주 후, 다음 생리예정일로 부터 12~16일 전인 생리주기 중반부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배란혈은 일반적으로 소량의 출혈이 질 분비물과 함께 나오는데, 색은 갈색이나 핑크색을 많이 나타내며 1~2일 정도 지속된다.


착상혈은 수정란이 착상하면서 두꺼워진 자궁내막을 뚫고 들어갈 때 발생하는 임신초기 증상 중 하나로, 배란일로부터 6일~12일 사이에 주로 나타난다.



생리가 보통 5~7일 정도의 지속기간을 가지는데 반해 착상혈은 1~3일 정도로 짧다. 색은 갈색이나 핑크색을 주로 나타내며, 유산이 될 정도가 아니라면 속옷에 피가 한 두방울 정도 묻어나는 정도이거나 소변을 볼때 살짝 보이는 정도로 양이 적다.



생리후 갈색혈이 나오는 이유 [2] 질염


여성이 산부인과에 내원하는 경우 가장 흔한 증상은 냉 또는 대하증이다. 이러한 증상을 가진 여성의 약 40% 이상은 질염으로 진단되는데, 발적이나 부종, 자극성 분비물, 작열감, 가려움증과 불쾌한 냄새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질염의 대부분은 젊은 가임기 여성에서 흔히 발생하지만, 청소년기나 폐경기 전후의 여성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의 질염은 약물 치료만으로도 증상이 나아진다.



질염은 크게 칸디다 질염과 트리코모나스, 세균성 질염, 그리고 위축성 질염으로 나눌 수 있다. 칸디다 질염은 질과 외음부에 곰팡이균이 자라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면역력이 저하될 때 주로 발생한다.


질은 평소 PH 3.8~4.5의 강한 산성을 유지해 외부로부터 세균이 침입하는 것을 막는데, 질 내 산성도가 정상적인 범위를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면 순두부나 치즈 같은 흰색 질 분비물이 나오기도 하고,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트리코모나스는 질 편모충이 전파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남성에게도 전파될 수 있는만큼 진단 시 부부가 함께 치료받는 것이 좋다. 보통 심한 가려움증과 화농성 또는 거품이 있는 분비물이 생긴다.


세균성 질염은 락토바실러스균이 줄어들고 가드넬라, 유리아 플라스마 등의 세균양이 늘어나면서 질환경에 균형이 깨져 발생한다. 발병 시 비릿한 냄새가 나거나 회색 분비물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



위축성 질염은 폐경 이후에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질 점막이 얇아지고 분비물이 줄면서 발생하는데, 건조해짐에 따라 가려움증이 생기고, 가벼운 자극에도 출혈이 발생한다. 여성호르몬 투여가 주된 치료 방법이며 질 크림이나 질정 투여 등으로 국소적인 증상을 치료하기도 한다.


생리후 갈색혈이 나오는 이유 [3] 부정출혈


부정자궁출혈은 정상적인 생리주기, 양, 기간 등을 벗어나 불규칙적으로 발생하는 자궁 내 출혈로, 여성의 약 15~2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보통 정상적인 생리보다 양이 적으며, 색이 붉기도 하지만 옅은 갈색이나 분홍색을 띠는 경우가 많다.



부정출혈은 크게 기질성 출혈과 기능성 출혈로 구분할 수 있는데, 75% 정도가 호르몬 분비 불균형이 원인인 기능성 출혈이다. 호르몬 불균형이 일어나는 원인은 스트레스와 피로누적, 급격한 체중 변화, 비만 등 다양하다.


기질성 출혈은 자궁과 난소 질환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부정출혈로, 일주일정도 출혈이 계속되고 아랫배 통증이 있을 땐 자궁경부 염증, 질내 상처, 질염, 자궁경부암 등을 의심해 봐야 한다. 출혈이 2주정도 지속된다면 병원을 먼저 찾는 것이 급선무이다.



자궁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선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 식습관과 생활습관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자궁건강에 좋은 음식으로는 미역이나 콩, 강황, 부추, 생강, 단호박, 등푸른생선 등 따뜻한 성질의 음식이 추천된다.


꽉 끼는 옷은 균이 자라기 좋은 고온다습한 환경을 조성하므로,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스타킹, 속바지, 거들 등 조이는 옷을 피하고 면 속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팬티라이너도 통풍을 방해하므로 분비물이 많다면 면 속옷을 여벌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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