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저널

관계 후 선혈 방치는 금물!!


관계 후 선혈이 나오는 등 이상증세를 보인다면, 이를 방치하는 것은 금물!!


생각보다 관계 후 선혈이 나오는 이유는 다양하다. 관계 시 질 자극으로 인한 피부 손상으로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질염, 자궁경부염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임신초기 증상 중 하나인 착상혈이 원인이 되어 관계 후 선혈이 나오기도 한다.



[1] 자궁경부미란증


자궁경부미란이란 자궁경부가 헐어 출혈이 발생하는 증상을 말한다.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조직인 자궁경부는 미세혈관이 많이 분포돼 있어 짓무르거나 분비물에 의해 헐면 조그만 자극에도 출혈과 통증이 수반될 수 있다.


자궁경부미란증은 관계 시 피부자극 뿐만 아니라 난포호르몬과도 관계 있기 때문에 성숙기 여성에서 흔하게 나타나며, 배란기 직후나 생리가 끝나고 분비물이 많아져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관계 후나 탐폰을 넣고 뺄 때, 배뇨나 배변시에 소량의 출혈을 보일 수도 있다.


자궁경부미란증은 근본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 치료는 레이저소작술 또는 고주파치료, 냉동요법, 약물치료 등을 병행하는데, 헐어있는 깊이와 정도, 개개인 케이스별로 치료방법은 달라진다.




고주파 응고치료는 짓무른 자궁경부를 고주파로 파괴시킨 후 깨끗한 새 조직이 자라 나오도록 하는 방법으로 별도로 마취를 하진 않는다.


하지만 자궁경부에 약간의 미란증이 있다고 모두 레이저 치료나 고주파를 하는 것은 아니다. 레이저 치료와 고주파치료는 자궁경부 협착증을 유발하여 생리통이 생길 수 있고, 반복적인 치료로 자궁경부가 약해져서 자궁무력증이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인데, 대개는 아주 심한 염증이 없는 한 우선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고주파 응고 치료시간은 3~5분 정도로 짧은 편이며, 대부분 1회 치료로도 완치가 가능하다.


통증은 생리통 정도로 마취없이 참을 수 있을 정도인데 치료기간은 장비와 상처의 깊이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2~6주정도이고, 6주 이상을 넘기는 경우는 드문편이다.


[2] 임신초기증상


착상혈은 임신 여성 중 10~30%에게서 나타나는 임신초기 증상으로,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출혈이다.


아랫배가 팽팽해지고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착상통과 함께 나타날 수도 있지만, 착상통 없이 착상혈만 타나날 수도 있고, 착상혈 없이 착상통만 느끼기도 한다.



착상혈은 임신낭이 유산될 정도가 아니라면 속옷에 피가 한두방울 묻어나거나 소변을 볼 때 살짝 비칠정도로 양이 적다.


색은 밝은 선홍색이나 분홍색 또는 어두운 갈색인 다갈색을 띠는 경우가 많으며, 보통 배란일 기준 약 10일 정도 이후, 7~14일 사이에 나타나고 증상은 2~3일 이내에 사라진다.


임신테스트기는 관계 후 최소한 10일, 되도록 14일이 지난 시점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배란일로부터 약 9일이 지나면 혈액검사를 통해, 약 2주가 지나면 임신테스트기로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배란일로부터 16일 이후이 지나면 초음파 검사로 임신 확인이 가능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