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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저널

꼬리뼈 튀어나옴 원인과 치료


최근 꼬리뼈 튀어나옴 증상을 호소, 이에 대한 원인과 치료에 대해 궁금해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꼬리뼈가 돌출돼 있으면 압력을 받아 발생하는 통증도 문제가 되지만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질 경우 골절 위험도 높아져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



꼬리뼈 튀어나옴 원인 [1] 잘못된 자세


특별한 외상 없이 꼬리뼈가 튀어나오는 주요 원인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골반이 틀어지는데 있다.


골반이 틀어지는 이유는 허리를 구부정하게 앉거나 비스듬하게 기대는 자세 등도 문제가 되지만, 다리를 꼬는 행동이 주요요인으로 꼽힌다. 다리를 꼬고 앉으면 한쪽 골반에만 몸무게가 실리면서 반대쪽 골반 근육이 심하게 당겨지기 때문이다.



골반이 틀어지면 골반과 연결된 척추가 휘어지면서 주변 신경 조직을 압박하는데, 이로 인해 통증이 유발되고 근육과 관절에 이상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혈액순환도 잘 안되고, 심한 경우 신경전달 체계가 망가지기도 하며 여성의 경우 틀어진 골반으로 인해 자궁과 난소가 압박돼 생리통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한번 틀어진 골반을 완전히 되돌리기는 사실상 쉽지 않다. 때문에 더 악화되지 않도록 평소 반듯한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데, 의자에 앉거나 서 있을 때, 양쪽 다리에 힘을 고르게 주고 허리를 편 상태에서 배에 힘을 주는 게 좋다.


규칙적으로 골반 교정 운동을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바닥에 앉아서 양반다리를 하고 양 발바닥을 맞댄 다음 발뒤꿈치를 최대한 몸쪽으로 끌어당기거나 발을 잡고 상체를 앞으로 기울이는 방법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꼽힌다.



꼬리뼈 튀어나옴 원인 [2] 출산휴유증


여성의 경우 출산휴유증이 꼬리뼈 튀어나옴 증상의 큰 원인 중 하나다. 임신을 하면 태아와 자궁 부속물 무게뿐 아니라 근육량과 혈장량 등이 증가, 평균적으로 12~15kg의 체중이 불어난다.



원래 자궁은 주먹만한 크기로 배의 제일 아랫쪽에 위치하지만, 만삭의 자궁은 높이가 배꼽보다 높아져 위를 비롯한 많은 복부 장기를 압박하며 이 과정에서 크고 무거워진 자궁을 감당하기 위해 골반과 척추의 만곡도 변화하게 되어 허리는 더 앞으로 휘어지고 꼬리뼈는 더 뒤로 돌출되게 되기 때문에 임산부들은 흔히 팔자걸음으로 걸음걸이가 변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임신과정에서 넓어진 골반과 돌출됐던 꼬리뼈는 보통 출산 후 산후조리를 하면 자연스레 돌아온다.


하지만 간혹 출산 과정에서 미골을 다쳐 고질적인 통증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꼬리뼈 돌출 증상이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임신기간 중 구부정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거나 바르지 못한 자세로 오랜기간 지냈다면 이러한 증상이 심하다.



미골통은 대개의 경우 보존적 치료를 받으면 좋아지지만 효과가 없거나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꼬리뼈 통증은 약물 중 진통소염제가 도움이 되며, 배변 시마다 통증이 있는 경우 변 완화제를 복용하면 배변 시 복압이 감소하므로 통증도 줄어든다.



미골통을 비롯해 꼬리뼈가 튀어나오는 증상을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꼬리뼈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꼬리뼈 주변 항문이나 엉덩이가 검게 변하거나 살이 트기도 한다. 또한 통증으로 좌식생활이 불편해져 불안정한 자세로 오래 지내다 보면 허리통증까지 유발할 수도 있다.


꼬리뼈손상은 단순 타박상으로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꼬리뼈 주변 인대에 염증이 발생하고 만성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만큼 가급적 빨리 병원을 내원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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