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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저널

뒷골이 땡기는 이유 및 치료방법


뒷목 또는 뒷골 부위가 땡기거나 통증이 생기는 원인은 여러가지다.


요즘은 노트북 및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이 많다보니 목 긴장 상태가 지속돼 이러한 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더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질환이 원인이 되어 뒷골이 땡기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경추성 두통 및 거미막출혈, 척추동맥 박리이며 목디스크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뒷골이 땡기는 이유 [1] 경추성 두통


경추성 두통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거북이처럼 목을 숙이는 자세를 자주 취하는 사람에게 잘 생기는 질환이다.


목을 바로 세우지 않고 굽힌 채 오래 있으면 경추가 틀어진 상태가 돼 목을 지나는 제2, 제3 경추신경이 자극을 받기 때문이다.


제2, 제3 경추신경은 뒷목과 뒷머리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으로, 자극을 받으면 뒷골이 땡기는 듯한 통증을 주로 호소한다.



경추성 두통은 처음에는 한쪽에만 통증이 생기다가 시간이 지나면 양쪽에서 나타나는 편인데, 뒷머리 근육이 과도하게 자극을 받으면 관자놀이 등 주변 근육도 함께 자극받으면서 눈이나 귀, 턱 부근에도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목관절은 어깨관절과 함께 우리 몸의 여러 관절 중 운동 범위가 큰 관절 중 하나로, 작은 충격이나 잘못된 자세에 의해 쉽게 통증이 생길 수 있는 만큼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경추성두통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만으로 낫기도 하는데, 앉아 있을 때 목을 곧게 펴는 게 중요하다.




생활습관을 개선했음에도 뒷골이 땡기는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진통제나 근육이완제 등의 약물을 쓰거나, 근육을 이완시키는 등의 물리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효과를 보지 못하면 신경차단술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는데, 이는 통증을 느끼게 하는 신경을 차단해 버리는 치료이다.



뒷골이 땡기는 이유 [2] 거미막 출혈


극심한 통증이 한순간 후두부에 발생하는 것을 번개두통이라 하는데, 대표적인 원인은 뇌와 척수를 싸고 있는 막인 거미막에 발생하는 출혈이다.


뇌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 튀어나온 뇌동맥류가 있는 사람이 평소 혈압 조절이 잘 안 되거나, 갑자기 큰 힘을 쓸 때, 감정적으로 격해져 혈압이 올라갈 때 뇌동맥류가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출혈 정도에 따라서 의식을 잃거나 경련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지만, 출혈이 적으면 당시에만 뒷골이 땡기고 이후에는 가벼운 두통이 지속되면서 경직되는 증상이 발생한다.



이와 같은 두통이 발생했을 때에는 증상이 호전됐다고 방치하는 것은 위험하며, 반드시 응급실을 찾아 뇌 CT나 MRI 등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출혈량이 많지 않은 경우에는 의식이 명료할 수 있지만 양이 많아지면 의식을 잃고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거미막 출혈은 24시간이내에 4%, 2주까지 20%, 6개월까지 50%가 다시 터지게 되고, 재출혈 환자의 70~80%가 사망하게 되므로 반드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뒷골이 땡기는 이유 [3] 경동맥 및 척추동맥 박리


뒷골이 땡기는 후두부 두통의 또 다른 원인 중 하나인 두경부 동맥박리는 두개강 안보다 두개강 밖 혈관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


경동맥 박리로 인해 생기는 뒷골 땡김 증상은 번개두통처럼 갑자기 심한 통증이 생기기도 하지만, 약한 통증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도 많다.


통증은 주로 이마나 안면부, 후두부 등에 발생하고, 경우에 따라 경동맥에 붙어 있는 교감신경의 동반 손상으로 인해 동공이 커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척추동맥 박리 시에는 뒷목 및 후두부 통증이 매우 뚜렷한 편으로, 소뇌나 뇌줄기로 가는 혈류 공급이 차단돼 뇌경색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동맥박리의 대부분은 가벼운 외상과 선천적인 동맥병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번지점프를 하거나 치과치료를 위해 목을 젖히는 동작, 심지어 골프 후 가벼운 외상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경동맥이나 척추 동맥 박리로 인한 뇌경색 발생율은 1~2% 정도로 낮은 편이지만, 젊은 사람들에서는 10~25%일 정도로, 뇌졸중의 중요한 원인인 만큼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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