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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저널

똥구멍 가려움 항문소양증이 원인


항문이 가려워도 주위에 사람이 있으면 긁지도 못하고 참지도 못해 괴로워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똥구멍은 통풍이 잘되지 않기 때문에 늘 신경써야 하는 신체 부위 중 하나로, 항문주위 피부가 지속적 혹은 일시적으로 심한 가려움증을 나타내는 증상을 항문소양증이라 한다.



[1] 항문소양증 원인


항문소양증은 배변 후나 잠자리에 들때 항문 주위가 가려운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전체 인구의 1~5%에게서 발생하며, 남자가 여자보다 4배 많고 술과 담배를 많이 하는 사무직 종사자에게 흔히 나타난다.


똥구멍 가려움의 주요원인으로 꼽히는 항문소양증의 70~80%는 특정 질환과 관련이 없으며, 대부분 일상 생활습관과 관련이 깊다.



평상시 항문 주의를 잘 씻지 않거나 배변 후 뒷처리를 깔끔하게 못하는 경우 잔여물이 항문을 자극해 가려움증을 유발하는데, 반대로 항문과 그 주변을 심하게 씻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배변 후나 샤워 시 청결을 위해 너무 과도하게 또는 지나치게 항문을 강하게 문지르면, 윤활유 작용을 하는 정상적인 기름을 없앨 뿐만 아니라, 피부가 건조해져 항문소양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이다.




피부가 민감한 경우 항문 주위에 바르는 화학물질이나 약물 역시 자극 또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주요 원인 물질로는 화장지에 사용되는 색소와 향수, 위생 스프레이, 약물이 들어 있는 화장용 파우더, 피부 세척제와 비누 등이 있다.



[2] 항문소양증 치료


똥구멍이나 항문 주위 가려움증이 발생하면 항문을 긁게 되는데, 이경우 2차 손상을 받은 항문 피부에서 분비물 등이 나오면서 더 가려워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며 수면방해로 생활리듬에도 영향을 미친다.


항문소양증이 만성적으로 가는 경우, 항문 주위 피부가 벗겨지고 통증이 생기게 되거나 두꺼워져 가죽처럼 변할 수도 있으며, 반복해 긁게 되면 항문의 피부가 손상되어 통증이 심한 국소적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항문소양증은 치루, 치열, 치핵, 항문용종 등 항문질환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는만큼 치료를 위해서는 진단후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며, 이에 맞게 치료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만약 항문질환에 의해 항문소양증이 나타난다면 이를 먼저 치료해야 한다.



하지만, 그 외의 원인으로 나타난 것이라면 대증적인 치료가 대부분이다.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항문 주위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으로, 항문소양증이 있는 경우 비누는 자극을 줄 수 있어 미지근한 물로 그냥 씻은 후 자극이 없는 천으로 닦아내는 것이 제일 좋다.



화장지에 포함된 형광증백제는 휴지를 희고 깨끗하게 보이게 하기위해 사용하는 화학성분인데, 피부에 닿았을 때 접촉성피부염이나 아토피가 악화될 수 있으며 환자의 피부면역력 상태에 따라 발암물질로 작용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임산부의 경우 천연펄프화장지를 사용하거나 비데를 통해 청결을 관리해야 태아를 보호하는 양수환경이 유해균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


국소 도포제나 항생제, 국소 마취제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피부 청결제나 스테로이드 연고는 피부염이 심한 경우에만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너무 꽉 조이거나 땀 흡수가 안되는 속옷은 착용을 삼가는 것이 좋으며, 커피나 우유, 홍차, 술 등 소양증을 유발시킬수 있는 음식들은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대변검사 후 요충으로 인한 소양감인 경우 요충약을 사용하면 대부분 쉽게 치료 된다. 하지만 소양감이 어떠한 방법으로도 낫지 않으면 감각신경을 파괴시켜 마취효과를 얻는 알코올 주사요법이나 피부박리 또는 피부절제나 피부 이식 등 외과적 치료법들을 시행해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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