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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저널

뜨거운 여름 자동차 올바른 관리법


추운 겨울만큼이나 날씨가 뜨거운 여름도 자동차에게는 주행조건이 가혹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신경쓸게 많다.


하지만 많은 운전자들이 이를 잘모르는게 사실!!


뜨거운 여름엔 어떤 부분을 미리 점검해야 하고 주의해야 할 지 알아보자.



[1] 자동차 열을 식혀줄 냉각수 체크



자동차 냉각수는 엔진이 과열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열을 식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추운 겨울에는 냉각수가 얼어붙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엔진이 과열될 가능성이 비교적 적다.


하지만 기온이 35도를 넘어갈 정도로 더운 여름엔 자동차 내부의 온도는 훨씬 더 뜨거워지기 마련이다.


때문에 자동차의 엔진을 식혀줄 냉각수 체크는 필수라는 점!!




냉각수가 부족하면 바로바로 보충해 줘야 하는데, 곧바로 냉각수를 보충할 상황이 되지 않는다면 물을 넣어도 무방하다.


하지만 이경우 수돗물이나 정수기 물 또는 증류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지하수 등 미네랄 함량이 높은 물은 내부 부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엔진오일양 및 점도 체크



엔진 오일은 냉각수와 함께 엔진 내부의 열을 빼앗아 냉각하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고온에서는 점도가 변하므로 여름을 앞두고 엔진 오일을 체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엔진 오일을 체크하려면 우선 보닛을 열고, 엔진 주변에 노란색 손잡이가 달린 막대를 찾아야 한다.


노란색 손잡이 체크 바가 없는 경우는 대부분 전자적으로 엔진 오일량을 체크하므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확인하면 된다.



엔진오일양 체크는 시동을 끈 후 약 5분 정도 방치한 다음, 오일 체크 바를 뽑아서 확인하면 되는데, 오일의 잔량이 Full 이라고 쓰인 표기에 절반 이하라면 엔진 오일이 부족한 상태이다.


본인의 자동차에 정확히 몇 리터의 엔진 오일이 들어가는지 모르겠다면 정비소를 찾아 보충해 주는 것이 좋은데, 과도하게 들어가도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3] 타이어 공기압 체크



엔진 만큼이나 타이어도 온도에 굉장히 민감한 부품 중 하나다.


특히 뜨거운 여름에는 노면 온도가 올라가 타이어도 빨리 뜨거워져 공기압에 문제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다.


단, 흔히 사용하는 4계절용 타이어는 대부분 여름철 고온에서도 크게 문제는 없다.


타이어 공기압은 권장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공기압이 빠지는 것이 걱정된다면 평소보다 약 10% 정도 더 보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흔히 뜨거운 온도 때문에 타이어 내부의 공기가 팽창하는 걸 고려하면 타이어 공기압을 10% 정도 낮추는 것이 맞다 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타이어 공기압은 생각보다 손실률이 높지 않으며, 오히려 수축 팽창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타이어 손상이 발생하기 쉽다.


또한 타이어 공기압이 낮을 경우 마찰면적이 더 커져 열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어 파손의 위험이 커진다.


공기압 체크와 함께 타이어 전체에 갈라지거나 파손된 흔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뜨거운 여름엔 노면 온도 때문에 타이어가 과열되면서 타이어가 터져나가는 일이 종종 생기기 때문으로, 빠른 속도로 주행할 때 이런 일이 발생하면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쉽상이다.


[4] 직사광선 피하기



뜨거운 여름이 되면 사람도 그늘을 찾아 돌아다니는 것처럼 자동차도 직사광선을 좋아하지 않는다.


가장 좋은 건 지하에 자동차를 주차하는 것인데, 만약 여의치 않다면 그늘에 차를 세워두는 것도 좋다.


그늘없이 태양 아래 차를 세워둘 경우 실내 온도가 거의 70도까지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열 차단 틴팅 필름을 사용하면 온도를 10~15도 정도 낮추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지하나 그늘에 주차하는 것보단 상당히 뜨거운 상태가 된다.


부득이하게 햇빛 바로 아래 주차를 해야 한다면 화재 위험성이 높으므로, 차량 내 라이터나 가스 등 인화 물질이나 폭발성 물질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직사광선 아래에 차를 주차해야 할 경우 창문을 아주 조금 열어놓는 것도 좋다.


열이 창문을 통해 빠져나가면서 내부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걸 막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5] 하천 주변 주차 피하기



여름철에는 되도록이면 다리 아래나 하천 주변에 주차하지 않는 것이 좋다.


국지성 폭우 때문인데, 최근 여름 날씨가 아열대 기후로 바뀌면서, 국지성 폭우로 인해 하천이 범람하고 물이 불어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간혹 다리 아래 또는 하천 주변에 차를 세웠다가 차가 쓸려 내려가거나 침수되는 사례들이 보도되곤 하는데, 이경우 수리도 힘들고 보상도 제대로 받기 쉽지 않다.


[6] 어린아이와 애완동물 차안에 방치 금물



뜨거운 여름철에는 잠깐이라도 어린아이와 애완동물을 혼자두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만약 장시간 주차나 정차를 해야 한다면 어린아이, 애완동물과 함께 내리는 것이 좋다.


시동을 끌 경우 가파르게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인데, 이경우 높은 온도로 인해 탈수나 질식할 위험성이 높아진다.


에어컨을 켜두고 내린다고 해도 저체온증과 같은 건강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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