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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저널

머리아프고 속울렁 증상 간과해선 안되는 이유


머리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은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통증 중 하나로, 별다른 조치없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루 이틀 정도만 참으면 보통 자연스레 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이런 두통과 속울렁 증상이 뇌질환 등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는만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



머리아프고 속울렁 증상 원인 [1] 두통


두통과 속울렁거림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느끼는 통증 중 하나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두통은 크게 근육 수축에 의한 긴장성 두통과 혈관의 수축과 이완에 따른 혈관성 두통, 외부적인 충격에 의한 외상성 두통, 뇌종양 등에 의한 두통 등 크게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긴장성 두통은 가장 흔한 형태로 대개 쪼이듯이 띵하게 아프고 머리가 맑지 않으며 오래 지속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오전보다 오후에 증상이 심하며, 두통과 함께 뒷목이 뻣뻣하거나 어깨가 결리기도 하고 속울렁거림을 유발하기도 한다.




긴장성 두통은 스트레스나 나쁜 자세, 과로 때문에 유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장 좋은 치료법이자 예방법은 근육을 느슨하게 유지하는 이완훈련과 함께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스트레스 해소에 힘쓰는 것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편두통은 혈관성 두통에 속하는데, 대표적인 증상은 지끈거리고 욱신거리는 통증으로, 속 울렁거림과 함께 눈이 침침해지는 증상을 동반한다. 긴장성 두통과 마찬가지로, 혈관성 두통도 스트레스 조절과 규칙적인 수면, 커피, 술, 화학조미료, 가공한 육류의 섭취를 최소화해야 한다.



문제는 뇌종양에 의해 나타나는 두통으로, 뇌종양은 다른 종양에 비해 발생빈도가 낮지만 높은 사망률로 인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오후에 주로 발생하는 긴장성, 혈관성 두통과 달리 뇌종양에 의한 두통은 장시간 누워있는 새벽에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두통과 함께 국소적인 신경장애, 오심과 구토가 동반된다면 뇌종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으며 적극적인 정기검사와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경색은 동맥경화증에 의한 혈관 협착과 심장 등에서 떨어진 혈괴가 뇌혈관을 막을 때 발생하는데, 뇌는 한번 손상되면 재생이 어려운 신체기관 중 하나 혈관을 통한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머리아프고 속울렁 증상 원인 [2] 소화불량


특별한 질병이 없는데도 소화가 잘 안되고 속울렁거림, 머리가 아픈 증상까지 느낀다면 기능성 소화불량이 원인일 수 있다. 기능성 소화불량이란 특별한 병변이 없는데도 계속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기능성 위장장애 라고 부르기도 한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대체로 증상이 주기적 또는 지속적으로 나타나다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데, 증상이 호전되다가도 몇 주에서 몇 개월동안 증상이 재발되기도 한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위 운동 이상이나 위산 분비의 증가, 헬리코박터 감염, 피로누적, 스트레스, 내장 감각 이상 등 여러 요인이 서로 겹쳐 발생한다. 위 내용물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는 시간이 지연되는 것이 원인이 될수도 있으며, 스트레스나 과로가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향을 보인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위장관 운동을 촉진하는 약물이나 위산 분비 억제제, 제산제, 신경안정제, 소화제 등을 처방받아 주로 치료하지만 무엇보다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가지고 맵고 짠음식, 자극적인 음식 등 위에 부담이 되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은데, 이들 음식은 식도와 위 점막을 자극해 위염과 소화성 궤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머리아프고 속울렁 증상 원인 [3] 자율신경 실조증


자율신경 실조란 몸 안에서 자율적으로 조절되어야 하는 신경이 그 능력을 상실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현대인들은 신체활동은 줄고 휴식없이 불안감과 긴장, 스트레스에 계속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이로 인해 뇌가 만성적으로 피로해지면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의 불균형이 생겨 자율신경 실조증이 생길 수 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 외에도 외상으로 인한 스트레스, 소음, 잘못된 식습관, 비활동적인 생활, TV, 컴퓨터, 게임, 스마트폰 등의 이용이 증가하는 것도 자율신경계 이상을 초래하는 주된 원인이다. 조절 체계에 이상이 생기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인체에서 가장 많은 혈액을 필요로 하는 뇌 역시 충분한 혈액 공급을 받지 못해 머리가 아프거나 속이 울렁거리는 등 감정적, 심리적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소화기와 생식기쪽 혈액공급이 안되면 점액 분비가 감소되면서 점막이 건조해지고 예민해지는 등 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두통과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가벼운 자율신경 실조증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되지만,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을 내원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근본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의 체질과 면역력에 영향을 끼치는 장의 건강 상태, 그리고 뇌의 균형 상태까지 살펴야 올바른 처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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