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뼈 튀어나옴 원인은 대부분 거북목 증후군

외상이 없음에도 목뼈가 튀어나오는 증상이 있다면, 통증이 없더라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 목뼈가 튀어나오는 증상이 있음에도 그대로 둘 경우 목디스크로 진행돼 손이 저린 증상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뼈 튀어나옴 증상의 원인은 척추측만증을 비롯해 목디스크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그 중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거북목 증후군이다. 최근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과도하게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거북목 증후군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기도 하다.

[1] 거북목 증후군 원인

정상적인 목뼈는 똑바로 선 자세에서 옆에서 봤을 때 앞면이 볼록한 자연스러운 C자 곡선을 이루는데 반해 거북목 증후군을 앓고 있는 목은 목뼈의 전만 소실로 인해 옆에서 봤을 때 목이 마치 거북이처럼 일자로 변형돼 있다. 때문에 거북목 증후군을 앓고 있는 목을 일자목이라 하기도 한다.

나이가 들면 목과 척추의 근육이 없어지면서 거북목이 잘 생기지만, 요즘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사용량이 많은 것이 1차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물론 거북목 증후군은 목디스크나 목후관절증후군, 그 외 흉추나 요추의 변형 등 목뼈나 척추 자체의 문제로도 발생할 수 있지만, 바르지 못한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있거나 생활하는 것이 제일 큰 문제이다.

장시간 바르지 못한 자세로 운전을 하거나 구부정하게 서서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일하는 경우, 혹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장시간 하는 경우 무의식적으로 머리가 앞으로 숙여지는데, 이러한 자세로 오랫동안 사용하게 되면 거북목 증후군이 생기는 것을 가속화 시킨다.

[2] 거북목 증후군 증상

고개가 1센티미터 앞으로 빠질 때마다 목뼈에는 2~3킬로그램의 하중이 더 걸리는데, 거북목이 있는 사람들은 최고 15킬로그램까지 목에 하중이 걸릴 수 있다. 때문에 거북목 증후군을 앓는 경우 당연히 뒷목과 어깨가 결리고 아플 수 있다.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는 상태가 장기화되면 근막통증 증후군이 생겨 올바른 자세를 취하고 있을 때에도 통증은 지속되며 뒤통수 아래 신경이 머리뼈와 목뼈 사이에 눌려 두통이 생길 수도 있다. 근막은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얇고 투명한 막으로 어떠한 원인에 의해 근막이 짧아지고 뭉쳐지면 통증이 생기고 이 통증이 다른 곳으로 퍼지게 된다.

근막통증증후군은 근막이나 근육에 통증 유발점이 있으며, 해당 근육의 통증과 이와 동반된 연관통 등의 여러 증상이 생기는 병을 말한다. 흔히 '담에 걸렸다'고 이야기하는 질환인데, 이런 근막통증증후군은 누구나 일생에 한번쯤은 걸리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이러한 통증은 수면을 방해해서 금방 피로해지는 등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으며, 이와 더불어 작업능률, 학습능률을 떨어뜨리고 신경질이나 과민반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3] 거북목 증후군 치료

거북목 증후군은 크게 약물치료, 스트레칭 및 마사지, 물리치료 등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약물치료는 주로 소염 진통제, 근육이완제, 진정제, 항우울제 등을 사용하는데,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아니며, 일시적인 통증 완화 효과를 위해 사용한다.

스트레칭은 통증을 유발하는 경직된 근육을 반복적으로 이완시켜 근육의 경직을 완화시키거나 풀어주는 방법으로, 20~30분에 한 번씩 목을 스트레칭해 주면 큰 도움이 된다.

마사지는 통증이 있는 부위를 눌러 봤을 때 가장 통증이 심한 곳을 엄지 손가락으로 지그시 10여 초간 눌렀다가 떼는 것을 반복해 주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물리치료는 온도 차를 이용한 팩, 온열 램프, 한랭치료, 기계적 자극을 이용한 초음파 치료, 저에너지 레이저 치료, 전기 치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