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몸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배꼽은 태아때 엄마에게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던 탯줄이 있었던 자리다.
배꼽은 사실 출산후 세상에 나온 다음부터는 기능적 효용이 딱히 없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 쓰기 마련인데, 이로인해 검은 이물질이나 때가 생기기도 하고, 불쾌한 냄새를 풍기기도 한다.
[1] 배꼽때가 생기는 이유
때는 땀이나 외부 이물질이 쌓여 생긴다고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생각이다.
물론 땀이나 이물질이 쌓였을 때도 때가 생긴다.
하지만 이외에도 몸에서 분비하는 각질이 쌓여 때가 생기기도 한다.
피부는 표피와 진피, 피하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중 진피층에서는 새로운 피부세포를 계속 만들어낸다.
새 피부조직이 만들어지면 기존 진피층은 세포 바깥쪽으로 밀려나는데, 이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모세혈관으로 부터 멀어져 죽은 세포가 되고 만다.
때는 이 죽은 피부세포들이 모인 각질로 몸 전체에 존재한다.
직접 노출된 부위의 각질은 몸을 씻다 보면 자연스레 제거된다.
하지만 배꼽은 안으로 숨겨져 있는데다 자세히 살펴보면 주름이 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때문에 때가 잘 뭉치고 잘 빠지지도 않는다.
때가 쌓여 눈에 보일 정도가 되면 미관상 보기도 좋지 않고, 계속 방치할 경우 냄새도 날 수 있어 제거하는 것이 좋다.
[2] 올바른 배꼽때 제거 방법
배꼽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박테리아와 세균이 약 66개가 서식하고 있고, 먼지나 각질 등 이물질도 쌓이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다.
하지만 배꼽때는 미관상 좋지 않고 냄새를 유발할 순 있어도 보통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주진 않는다.
단, 가렵고 열이 난다거나, 노란색 또는 흰색, 녹색의 이물질이 나오는 등의 이상증세가 있다면 병원을 내원해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배꼽때를 제거할 때 가장 안좋은 방법은 손톱으로 배꼽을 후벼 파는 행위다.
때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몸에 찰싹 달라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손톱에 힘을 주어 파는 경우가 많은데, 이경우 배꼽에 상처가 날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로인해 염증이 유발될 수도 있다.
또한 배꼽 주변은 피부가 상대적으로 얇은 편이라 강한 자극이 주어지면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배꼽때를 제거할 때는 최대한 자극없이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샤워나 목욕을 할 때 배꼽에 있는 때를 어느정도 불린 다음, 면봉으로 살살 닦아내면 쉽게 때를 제거할 수 있다.
로션이나 바디오일을 활용하는 방법도 많이 활용되는데, 방법은 동일하다.
때가 불면 면봉을 이용해 제거해 주면 되는데, 바셀린이 있다면 이를 이용해도 좋다.
배꼽 때 제거는 일주일에 한번에서, 많게는 두번이 적당하며, 매일 배꼽때 제거를 위해 배꼽에 자극을 주다보면 오히려 피부가 상해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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