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물이 새거나 공기 때문에 산패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병뚜껑을 너무 꽉 닫았거나 내용물이 병뚜껑에 붙어 아무리 해도 열리지 않는 상황은 살면서 한번쯤은 겪을 만한 일이다.
이경우 아무리 짜증이 난다해도 병을 깨버릴 수는 없는 일!! 요즘은 병뚜껑이 안열릴 때 사용할 수 있는 기구들이 많이 출시돼 이를 활용하면 좋겠지만, 만약 미리 구비해 두지 않았다면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대용품으로도 병뚜껑을 보다 쉽게 열수 있다.
[1] 고무장갑을 이용해 보세요
병뚜껑이 꽉 닫혀 열리지 않을때 가장 손쉽게 열 수 있는 방법은 고무장갑을 이용하는 것이다. 병이 미끄럽거나 손에 난 땀 등으로 마찰력이 감소돼 병뚜껑이 잘 열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무장갑을 끼면 병뚜껑과 손의 마찰력이 높아져 힘이 다른 곳으로 분산되지 않고 오롯이 병뚜껑에만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와 보다 적은 힘으로도 쉽게 병뚜껑을 열 수 있다.
[2] 고무줄 이용하기
고무장갑이 없는 경우라면 고무줄을 이용해 마찰력을 높여 병뚜껑을 보다 쉽게 열 수도 있다. 병뚜껑에 고무줄을 끼운 다음 힘을 주면 병과 손의 마찰력이 증가해 고무장갑을 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고무줄의 종류는 크게 상관이 없지만, 고무로 된 재질이 가장 좋다. 표면을 다른 원단으로 감싼 머리끈 종류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병뚜껑에 4~5겹으로 고무줄을 감은 후 손으로 잡고 돌리면 단단하게 잠겨있던 뚜껑이라도 너끈히 열 수 있다.
[3] 병뚜껑 두드리기
고무장갑과 고무줄을 이용해 마찰력을 높였음에도 병뚜껑이 열리지 않는다면, 숟가락이나 막대를 이용해 뚜껑의 모서리와 옆부분을 돌려가며 툭툭 쳐준다. 이때 너무 세게 두드리면 뚜껑이 망가지거나 병이 손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점은 주의가 필요하다.
병뚜껑이 안 열리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그중 많인 부분이 보통 병 내부 압력이 높아졌거나 내용물이 병뚜껑 안쪽으로 굳어 버린 경우가 많은데, 병뚜껑을 두드리면 뚜껑과 병 사이의 틈이 만들어지고 이 때 유입된 공기로 인해 병 안팎의 압력이 같아지면 병뚜껑이 쉽게 열리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뚜껑을 두드리는 것만으로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뚜껑 아래쪽 홈 안쪽에 숟가락이나 티스푼, 젓가락 끝을 넣고 손으로 지렛대를 받쳐서 살짝 들어올려 주면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4] 뜨거운 물이나 뜨거운 김에 노출 시키기
병뚜껑이 금속 재질로 된 경우라면 뜨거운 김에 잠시 노출시켜 주는 것만으로도 보다 쉽게 병뚜껑을 열 수 있다. 뜨거운 김이 접착제처럼 병뚜껑 안쪽에 굳어버린 내용물을 녹이는 동시에 병뚜껑을 미세하게 팽창시켜 주기 때문이다.
물을 끊일 상황이 안되거나 뜨거운 김에 노출시키는 것만으로는 버겁다면 정수기 온수 또는 뜨거운 물을 그대로 사용해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때 뚜껑 안쪽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게 조심해야 되는데, 잼이나 꿀 등은 이물질이 들어가면 쉽게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뜨거운 물을 부을 때는 화상을 입지 않게 조심해야 하며, 뜨거운 김으로 인해 피부가 손상될 수도 있어 얼굴을 너무 가까이 대는 것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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