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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후 갈색냉 나오는 이유


생리후 일시적으로 한두번 갈색냉이나 갈색혈이 나온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생리때 빠져나오지 못하고 남아있던 잔여혈이 질 분비물인 냉과 함께 빠져나오면서 간혹 생리후 갈색냉이 나오는 현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생리후 지속적으로 계속해 갈색냉이나 갈색혈이 나오거나 갈색냉 이외에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내원하는 것이 현명하다.



생리후 갈색냉 나오는 이유 [1] 임신


생리후 나오는 갈색냉 또는 갈색혈이 정상적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지속되는 기간과 생리 후 언제 이러한 증상이 발생했고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란혈과 착상혈도 생리가 끝난 후 갈색냉 또는 갈색혈이 나오는 주요원인 중 하나인데, 가임기 여성 중 30% 여성에게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란혈은 난자가 배란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량의 출혈을 말하는 것으로, 호르몬 때문에 발생하는 일종의 자궁내막 반응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배란혈은 보통 생리 시작 2주 후 또는 다음 생리예정일로 부터 12~16일 전인 생리주기 중반부에 나오는 경우가 많다.




배란혈의 색은 일반적으로 갈색이나 핑크색을 띠는 경우가 많으며, 소량의 출혈이 질 분비물과 함께 나오는데, 1~2일 정도 증상이 나타난다. 출혈과 함께 나오는 질 분비물은 계란 흰자처럼 투명하고 끈끈한 점액의 형태를 보이며 일부 여성들은 배란혈이 나올 때 아랫배에 묵직한 통증과 같은 배란통을 느끼기도 한다.



착상혈은 수정란이 착상하면서 두꺼워진 자궁내막을 뚫고 들어갈 때 발생하는 소량의 출혈을 말한다. 주로 배란일로부터 6일~12일 사이에 나타나는데, 생리가 보통 5~7일 정도 지속되는 반면 착상혈은 1~3일 정도로 지속기간이 짧다.


착상혈은 유산이 될 정도가 아니라면 속옷에 피가 한 두방울 정도 묻어나거나 소변을 볼때 살짝 비칠 정도로 양이 적으며, 색은 밝은 선홍색이나 분홍색, 또는 어두운 갈색인 다갈색을 띠는 경우가 많다.



생리후 갈색냉 나오는 이유 [2] 질염


질염은 자궁과 외부를 잇는 생식기관인 질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여성의 70% 이상이 일생에 한번 이상 겪을 정도로 발생빈도가 높다.


평소와 달리 분비물 색이 탁하거나 나쁜 냄새가 심하고, 가렵거나 따가운 증상일 보일 경우 질염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은데, 감기가 심해지면 폐렴이 되기도 하는 것처럼 질염도 균의 종류에 따라 골반염이나 난임으로 이어지는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만큼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



질염은 보통 분비물에 따라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면 어렵지 않게 치료가 가능하다. 과거에는 분비물이나 증상에 따라 항생제를 쓰고 효과가 없을 때 바꾸는 식으로 치료했다면, 요즘은 소량의 분비물로도 여러 가지 균 검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원인균에 맞는 항생제를 필요한 만큼만 처방하는 식으로 치료가 이루어 진다.



질염을 예방하려면, 평소 몸에 꽉끼는 속옷이나 레깅스, 청바지 등을 입기 보다는 바람이 잘 통하는 통기성 좋은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습하고 통풍이 잘되지 않으면 세균 번식이 활발해 지기 때문이다. 생리대나 팬티라이너는 2~3시간마다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비누는 알칼리성이라 질의 산도를 바꿔 유익균을 죽일 수 있는만큼 여성용 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여성용 청결제도 지나치게 사용하면 질을 알칼리성으로 만들어 좋지 않으므로 주 1~2회 사용하는 게 적절하다.



생리후 갈색냉 나오는 이유 [3] 부정출혈


부정출혈은 정상적인 생리주기, 양, 기간 등을 벗어나 불규칙적으로 발생하는 자궁 내 출혈로 여성의 약 15~2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데, 보통 생리보다 양이 적으며 색이 붉기도 하지만 옅은 갈색이나 분홍색을 띠는 경우가 많다.


부정출혈은 크게 기질성 출혈과 기능성 출혈로 구분할 수 있다. 그 중 75% 정도가 호르몬 분비 불균형이 원인인 기능성 출혈로, 호르몬 불균형이 일어나는 원인은 스트레스와 피로누적, 급격한 체중 변화, 비만 등이 꼽힌다.



기질성 출혈은 자궁과 난소 질환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부정출혈로, 일주일정도 출혈이 계속되고 아랫배 통증이 있을 땐 자궁경부 염증, 질내 상처, 질염, 자궁경부암 등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은데, 부정출혈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내원해 정확한 원인을 알아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질성 부정출혈을 일으키는 주요질병으로는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을 들 수 있다.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약 25~35%에서 발견되는 양성종양으로 빠르게 자라지 않고 특별한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다면 정기적인 검사로 지켜보는 것이 원칙이다.


자궁근종이 하나의 혹이라면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이 비정상적으로 자궁조직 내에 침투해 자궁이 두꺼워지거나 커지는 질환이다. 자궁근종과 달리 질환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병변부위가 산발적으로 퍼져 있어 치료하기가 보다 까다롭다.



기질성 비정상자궁출혈은 자궁내막 염증, 자궁근종, 자궁경부암 등 여성질환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데, 방치할 경우 자궁 난소질환 또는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는만큼 평소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평소와 다른 증상 발현시 병원을 내원해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추후 경과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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