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어지럽고 메스꺼운 증상은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겪는 흔한 증상 중 하나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일시적인게 아니라, 계속해 지속된다면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
질병이 원인이 되어 어지럽고 메스꺼운 증상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지럽고 메스꺼움 증상 원인 [1] 이석증
이석증은 평형 기관 중 하나인 반고리관 내의 이석이 이탈해 생기는 질환으로, 머리의 움직임에 의해 유발되는 회전성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을 동반하게 된다.
머리를 움직일 때 빙글 도는 현기증이나 어지러운 증상이 1분 이내로 짧게 느껴진다면 한번쯤 이석증을 의심해 볼 여지가 있다.
이석은 반고리관 주변에 위치하면서 균형 유지에 관여하는 물질로, 원래 위치에서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 내부 액체 속에서 흘러다거나 붙어 있게 되면 자세를 느끼는 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해 어지럽고 메스꺼운 증상을 유발한다.
어지럼증은 경미한 증상에서부터 공포를 일으킬 정도로 심한 경우까지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보통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수 분 이내로 짧게 지속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메스꺼움과 구토를 유발할 수도 있고, 가슴 두근거림과 식은땀 등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이석증은 일반적으로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아도 수주 내에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며, 휴유증이 남는 경우도 거의 없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도 있을 뿐더러 낫기 전까지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일상생활이 힘들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는 제 위치에서 벗어난 이석을 원위치로 되돌리는 물리치료를 많이 사용하는데, 한두번의 치료로도 70~80%는 증상이 완화된다.
이석증은 신경과와 이비인후과 모두 진료가 가능하다.
어지럽고 메스꺼움 증상 원인 [2] 메니에르병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메니에르병은 어지럼증과 이명, 귀가 꽉 찬 느낌의 이충만감 등의 증상이 동시에 발현되는 내이 기능장애 이다.
현기증을 비롯해 난청과 이명, 두통, 어지럽고 메스꺼움, 찌릿찌릿한 귓속통증 등이 메르에르병의 대표적 증상으로 꼽힌다.
메니에르병은 귓속 내림프 수종 안에 존재하는 액체인 내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면서 부어 올라 발생하는데, 증상이 주기적으로 발생했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단, 초기에는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발생빈도가 많아지고 증상이 나타나는 범위도 확대될 수 있다.
어지럼럽고 메스꺼운 증상은 20분에서 하루 이상 지속될 수 있고, 회복하는데 1~3일까지 걸리기도 하며, 어지럼의 빈도도 한달에 한 번 미만에서 열번 이상까지 다양하다.
청력 감소는 처음에는 낮은 음에 대한 청력이 감소하다 서서히 진행, 점차 모든 높낮이에 대한 청력이 감소할 수 있다.
메니에르병은 간단한 식사조절만으로도 잘 치료가 되며, 초기 발병 환자의 약 80%가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병원을 내원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은데, 약물치료로도 호전을 보이지 않을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메니에르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염분섭취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술이나 담배, 스트레스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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