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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저널

임산부들이 알아야 할 착상혈 나오는 시기 및 특징


임신을 원하는 이들에게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 착상혈!! 하지만 모든 임산부들이 착상혈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착상혈은 임신부의 10~30% 정도의 소수만 겪는 증상으로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임신 초기 증상이 피로나 잦은 소변, 약간의 미열 등 평소에도 흔히 겪을 수 있는 일인데다 생리 지연 말고는 임신이라고 느낄 수 있는 증상이 딱히 없다보니 생리가 불규칙한 여성일수록 임신 초기신호로 알려진 착상혈에 관심이 더 많이 가는게 사실이다.



[1] 착상혈이란?


임신은 배란, 수정, 착상 과정을 거쳐 비로서 이루어진다. 난소에서 난자가 배출되는 현상을 배란이라 하며, 정자가 난자를 만나 난자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수정, 이 결과로 생긴 새 생명체를 수정란이라 한다.



수정란이 난관을 통해 자궁강으로 이동, 자궁내막을 뚫고 자리를 잡는 것이 착상인데, 착상혈은 이 과정에서 나오는 출혈이다. 보통 배란된 난자가 수정이 되었을 경우 자궁강으로 이동하는데 약 3일이 걸리며, 자궁강에서 자궁내막에 착상되는데 약 3일이 소요된다.


때문에 배란일로부터 착상이 이루어지는데 필요한 총 시간은 약 6~7일 정도이다. 착상혈은 배란 이후 6~12일 사이에 나타나며, 규칙적인 생리주기를 가지고 있다면 생리 예정일 전후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2] 착상혈 특징


착상혈은 생리혈과 비교적 확연하게 구분이 가능하다. 생리혈은 보통 밝은 적색을 띠지만 착상혈은 분홍색이나 핑크색, 밝은 선홍색 또는 어두운 갈색인 다갈색을 띠는 경우가 많다. 생리혈이 호르몬 작용에 의해 전체적으로 탈락되면서 나오는 것과 달리 착상혈은 착상된 곳에 부분 탈락되면서 천천히 나오는 것이므로 생리혈보다는 색깔이 좀 더 진한 경향을 보이는 것이다.



생리혈은 임신이 되지 않아서 자궁내막이 탈락하는 것이고, 착상혈은 수정란이 자궁내막을 뚫고 자리를 잡는 착상 과정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양이 적다. 임신낭이 유산이 될 정도가 아니라면 착상혈은 속옷에 피가 한두방울 정도 묻어나거나 소변을 볼 때 살짝 비칠 정도로 양이 소량이다.


만약 착상혈의 양이 이보다 많다면 수정란이 자궁내막에서 불안정하다는 의미일 수 있으므로 활동에 주의가 필요하다. 자연유산의 80% 이상은 임신 12주 이내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원인은 염색체이상, 내분비이상, 면역학적 이상 등 다양하다.



착상혈은 보통 배란일로부터 6일~12일 사이에 나타나는데, 생리가 보통 5~7일 정도의 지속기간을 가지는데 반해 착상혈은 1~3일 정도로 생리혈에 비해 기간이 짧은게 특징이다.


수정란이 잘 착상하면 임신을 유지하기 위해 황체의 퇴화를 억제하여 황체호르몬이 계속 분비되어야 하는데, 이를 자극하는 호르몬이 바로 hCG호르몬이다.



hCG호르몬은 태반의 영양막 세포에서 만들어지는데, 임신테스트기는 바로 이 hCG호르몬의 농도를 감지하여 임신을 확인해 주는 기기이다. 하지만 착상혈이 확인된다고 해서 바로 임신테스트기를 이용해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임신테스트기는 배란일로부터 12~14일 이후에나 임신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보통 착상혈을 본 후 5일 ~ 7일 뒤에 테스트를 해보는게 정확도가 높다. 임신 직후 태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hCG(융모성 생식선 자극호르몬)는 수정 후 6일부터 생성되기 시작해 혈액이나 소변에서 검출되기 때문이다.


배란일로부터 약 9일이 지나면 혈액검사로, 약 2주가 지나면 소변검사를 통해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초음파 검사로는 배란일로부터 16일 이후에나 확인이 가능하다.



임신 초기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예민한 경우 배란일 이후 2~3주 내에도 미열이나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소수이고, 본격적으로 임신 초기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는 4~7주로 본다.


종종 배란일 이후 2~3주차에 임신이 의심되어 병원을 내원, 진단을 받았는데 예상과는 달리 임신 5주가 나와 놀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배란일을 기준으로 임신주수를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임신이 확인되면 생리주기가 규칙적인 경우 마지막 생리일을 기준으로 임신주수를 계산하게 되며 불규칙적일 때는 임신낭의 크기나 태아의 길이 등을 바탕으로 임신주수를 측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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