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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저널

임신초기 아랫배가 묵직한 느낌이 드는 이유


임신초기에는 조그마한 신체변화에도 민감해지기 마련이다.


특히 아랫배가 땡기고 묵직한 느낌이 드는가 하면 통증을 느끼기도 하는데, 평소라면 대수롭지 않게 여길수도 있지만 뱃속에 아기가 있다는 생각에 걱정이 되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 자연스런 몸의 변화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임신초기 아랫배가 묵직한 이유 [1] 착상통


착상통은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통증을 말한다.


대부분 착상혈과 동반되지만, 착상통 없이 착상혈만 있을 수도 있고, 착상혈 없이 착상통만 느껴지기도 한다.


착상통은 보통 배란 후 약 10일 정도 이후에 나타나며, 2~3일 이내에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주로 생리통 처럼 배가 콕콕 찌르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하고, 아랫배가 묵직해지는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착상통과 착상혈은 임산부 중 10~30%에게서만 나타나며, 유산이 될 정도가 아니라면 착상혈은 속옷에 한두방울 묻어날 정도로 양이 적다.


착상혈의 색은 보통 핑크색 또는 갈색을 띠는 경우가 많다.




임신초기 아랫배가 묵직한 이유 [2] 자궁확장


임신을 하면 자궁이 쳐지지 않게 지지해 주는 인대가 늘어나면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는 호르몬 변화에 의해, 자궁을 둘러싸고 있는 주위 인대가 늘어나고 당겨지면서 느껴지는 통증이다.


주로 임산부의 아랫배에서 통증이 시작되는데, 허벅지와 엉덩이 쪽으로 점차 통증이 옮겨가며 움직임에 의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는 자궁을 양 옆으로 지지하는 인대와, 엉덩이 쪽 뼈를 지지하는 인대가 호르몬의 영향과 자궁의 스트레칭으로 인해 늘어나고 당겨지기 때문이다.


통증은 기침을 하거나, 재채기를 할때, 침대에서 자리를 변경할 때 등 자세를 바꿀 때 나타나기 쉽다.


특히 낮에 활동을 할때와 오래 서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데, 한쪽이 아픈 경우도 있지만 양측성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자궁확장으로 인해 통증이 심하다면 병원을 내원해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지만, 인대가 늘어나면서 생기는 정상적인 통증이라면, 몇초~몇분 내로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임신초기 아랫배가 묵직한 이유 [3] 방광염


방광염은 임산부들이 자주 겪는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임신 중 커진 자궁과 호르몬 변화로 인해 신장과 방광을 연결하는 요관 내 소변 흐름이 느려지기 때문이다.


소변 흐름이 느려지면 요관 내에서 박테리아가 제거되지 않아 감염 위험률이 높아진다.



방광염에 걸리면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은데, 간혹 방광 또는 요관 내 감염이 요로에 퍼져 신장까지 도달, 심각한 상황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는 태아에게 위험하지 않은 항생제를 선택해 이뤄지므로, 병원 내원을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방광 감염이 두군데 이상이거나 신장 감염이 있다면 임신 기간 내내 항생제를 복용해야 할 수도 있는데, 이는 후속 요로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조치다.



임신초기 아랫배가 묵직한 이유 [4] 자궁근종


자궁근종은 임산부들에게 나타나는 주요질환 중 하나다.


대부분의 가임기 여성들은 자궁근종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자궁이 확장되면서 자궁근종을 압박해 아랫배가 묵직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때문에 임신 계획이 있다면 산부인과를 내원해 미리 검진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자궁근종으로 인해 임신초기 자연유산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인데, 자궁으로 분비되는 임신호르몬의 영향으로 임신 후 3개월 정도에 근종의 크기가 평소보다 2~3cm정도 더 자라게 된다.


만약 근종의 크기가 5cm 이상으로 크고 그만큼 통증이 따르더라도 임신 중에는 되도록 수술을 피하는 것이 좋다.


자궁근종을 제거하기 위해 임신 중 자궁절개 수술을 할 경우 조산이나 유산의 가능성이 높아져 태아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신초기 아랫배가 묵직한 이유 [5] 유산


임신초기는 수정란이 자궁에 불완전하게 착상된 상태이기 때문에, 전체 유산의 80% 이상이 발생된다고 할만큼 유산 확률이 높은 시기다.


태반이 형성되는 임신초기에는 무엇보다 안정이 중요한데, 피로가 쌓이면 몸의 균형이 깨지고 혈액순환 장애를 불러오기 때문이다.


임신초기에도 적당한 운동은 필요하지만, 만 35세 이상 또는 습관성 유산을 경험한 임산부라면 절대적인 안정을 취하는 편이 더 좋다.



대체로 유산하기 전 밝거나 어두운 빨간색인 점상질출혈이나 더 확실한 출혈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며, 자궁이 수축하므로 경련이 일어나 아랫배가 묵직한 느낌이 들거나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임산부의 약 20~30%는 임신 초기 20주 동안 최소 1번의 출혈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경우의 절반은 유산으로 이어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 초기에는 유산의 유일한 징후는 소량의 질 분비물과 통증으로, 임산부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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