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를 운전하다 보면 어김없이 마주하게 되는 차선.
운전을 시작하는 초보자들은 차선을 잘 지키려 노력하는 반면, 시간이 지나면 너무 자주 보고 접하다 보니, 차선을 위반하기도 하고 그 의미조차 헷갈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차선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운전할 경우 작게는 위반으로 벌금에 그치지만, 심하게는 사고까지 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차선 색깔
차선 색상은 노란색, 흰색, 파란색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하지만 고속도로뿐 아니라 요즘은 도시 내 도로에서도 이와는 다른 분홍색과 녹색의 차선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그 의미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1] 노란색 차선
노란색은 자동차의 진행 방향이 다르다는 걸 의미하는 차선이다.
즉, 노란색 선 왼쪽 도로는 무조건 나와 반대 방향으로 차가 움직인다는 뜻으로, 이 때문에 노란색 차선은 대부분 중앙선을 나타내는 선으로 사용된다.
[2] 흰색
흰색차선은 노란색 차선과 반대의 의미라고 생각하면 쉽다.
즉,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나와 같은 방향으로 차가 움직이고 있다는 뜻이다.
[3] 파란색
파란색은 일반차가 아닌 특별한 차량이 지나가는 도로이다.
버스전용차로가 대표적인데, 일반 승용차가 이 차선으로 운행하다 적발되면 벌금이 부과된다.
[4] 분홍색과 녹색
분홍색과 녹색 차선은 주행 유도선으로 진행 방향을 알려준다.
1개 방향일 때는 분홍색을 사용하며, 2개 방향으로 분리될 경우에는 녹색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차선 종류
차선은 색깔로 구분하기도 하지만, 종류도 다양하다.
점선과 실선이 대표적인데, 이중 실선과 백색차선, 특수차선 등 생각보다 차선의 종류는 다양하다.
[1] 실선
실선은 어떤 경우에도 넘어가선 안되는 차선을 뜻한다.
색깔에 상관 없이 실선이며 좌우 차선으로 넘어갈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사고로 직결되는 경우가 많다.
노란색 실선은 중앙선으로 많이 쓰이며, 흰색 실선은 주로 다리 위나 터널에서 주로 발견할 수 있다.
때문에 다리 위에 있는 도로의 일부나 터널 도로는 추월을 금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 점선
점선은 실선과 다리 차선을 넘어가도 좋다는 의미이다.
단, 색깔에 따라 그 의미는 조금씩 달라진다.
노란색 점선의 경우 추월이나 좌회전, 우회전 시 잠시 넘어갈 수 있지만, 그리고선 다시 노란 점선 오른쪽으로 돌아와야 한다.
그렇지 않고 계속 넘어갈 경우 중앙선 침범이 되고 마는데, 이는 파란색 차선도 마찬가지이며 주행이 허락된 시간이라면 넘어갈 수 있다.
[3] 복선(이중 실선)
복선은 실선이 두 줄로 그어진 차선을 말하는 것으로, 이중 실선이다.
실선이 어떤 경우에도 넘어가지 말라는 의미라면, 이중 실선인 복선은 더 강력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
즉, 절대로 차선을 넘지 말라는 것이 복선의 의미로 이를 위반할 경우 큰 사고를 당할 위험이 커진다.
[4] 점선과 실선
경우에 따라 점선과 실선이 함께 쓰이는 곳도 심심찮게 찾아 볼 수 있다.
점선과 실선이 함께 사용된 차선에서는 내 차량을 기준으로 점선이 가까이 있다면 다른 차선으로 넘어갈 수 있다.
단, 실선이 가까이 있다면 넘어갈 수 없다.
내 차량을 기준으로 점선이 바로 옆에 있다면 노란색 중앙선은 추월이 가능하고, 흰색 선의 경우는 차선 변경만 가능하다.
[5] 유턴 차선
유턴 차선은 대부분 노란색 복선 끝에 유턴 화살표 표시와 흰색 점선이 함께 표기돼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경우 오직 흰색 점선 구간에서만 반대편으로 차선을 변경하여 유턴할 수 있다.
노란색 복선에서는 절대 넘어가선 안된다.
[6] 지그재그 실선
지그재그 실선은 다른 차선에 비해 최근에 등장한 차선이다.
차선이 직선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강력한 경고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속도를 줄이고 주변을 잘 관찰하면서 운행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주로 학교 앞이나 골목, 보도와 차도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은 좁은 도로인 이면도로에 지그재그 실선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7] 주정차선
주정차선은 도로 가장자리에 그어진 선으로, 말 그대로 잠시 멈췄다 갈 수 있는 정차의 가능 여부를 의미한다.
흰색 실선이 도로 가장자리에 그어져 있다면, 이 구역은 주차와 정차가 모두 가능한 곳이다.
노란색 선은 기본적으로 주차가 모두 금지되지만, 점선이라면 5분 이내의 정차는 할 수 있다.
황색실선은 원래 주차와 정차를 모두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요즘은 시간이나 요일별로 이를 허용하기도 하는데, 대신 실선 구간 쪽에 관련 안내 표지판이 있으므로 이를 꼭 확인하고 주차와 정차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주차 위반에 따라 벌금이 부과되기도 하고, 견인이 될 수도 있다.
황색 복선은 도로 가운데 있는 복선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절대 주/정차해선 안 되는 구간으로, 주/정차 금지 팻말과 함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8] 버스 전용 차선
버스 전용 차선은 생긴지 꽤 되었지만 위반사례가 적지 않다.
차선 색깔이 다르고 시간대가 지정된 곳도 많아서 헷갈리기 쉽기 때문인데, 차선 표기 기본 원칙은 동일하다.
청색 실선으로 표시된 버스 전용차선 구간은 지정된 시간에는 승용차가 들어갈 수 없다.
반면 청색 점선 구간은 차량의 종류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진입이 가능한 곳이다.
단, 이면 도로의 진입이나 건물의 진입, 우회전을 해야 할 경우에만 진입이 허용되며, 주차나 정차 그리고 계속 주행은 불가능하다.
청색 복선은 지정된 시간을 제외하고는 버스 및 지정된 승합차 이외에는 절대로 들어갈 수 없는 곳을 나타낸다.
버스전용 차선은 도심 내 가로변이나 고속도로처럼 시간제로 운영되는 경우는 해당 시간을 제외하고는 일반 차량도 운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도심 내 중앙차선의 경우는 24시간 운영되므로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꼭 기억해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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