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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저널

장염옮나요, 전염된다? 안된다? 진실은...


장염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발병원인에 따라 크게 바이러스성과 세균성으로 나눌 수 있다.


우리가 경험하는 장염의 대부분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된다. 여름철에 발생하는 장염은 식중독에 의해 발생하는 세균성 장염이 대부분이고, 겨울철 장염은 주로 로타바이러스와 노로바이러스 등에 의해 발병하는 경향을 보인다.



[1] 장염 전염 여부


장염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병이지만,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언제까지 밥을 굶겨야 하는지, 장염이 다른사람에게 전염되는지도 헷갈릴때가 적지 않다.


많은 경우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나 세균은 손과 손을 통해 또는 환자와의 다른 밀접한 접촉을 통해 옮겨 질 수 있다. 즉, 장염은 전염이 되는 질병이다.



하지만 면역체계에 이상이 없는 경우 대개 심각한 병으로까지 발전하지는 않는다. 단, 영유아나 당뇨 환자, 간경변 등 만성 간질환자,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환자, 65세 이상의 고령 환자 등 이른바 고위험군에서는 쉽게 감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만큼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




로타바이러스는 오염된 음료수나 음식 또는 손을 통해서도 전염되지만, 호흡기를 통한 공기 전파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원, 직장 등 공동으로 생활하는 곳에서 장염이 발병된 경우 환자는 반드시 겪리되어야 한다.



[2] 장염 치료


급성장염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탈수 예방에만 신경을 쓴다면, 대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고위험군에서는 급격하게 증상이 악화되어 패혈증이나 급성 신부전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38도 이상 열이 하루 이상 지속되거나 설사가 하루 10회 이상 지속되는 경우, 혈변이 있는 경우, 복통이 점점 더 심해지는 경우, 계속 구토가 심한 경우에는 병원을 내원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는 2~3일 정도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고, 탈수 증상이 있을 경우 수액보충 등의 탈수교정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토하지만 않는다면 차지 않은 이온음료부터 시작해 부족하기 쉬운 칼륨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포도 주스나 오렌지 주스, 소금이나 간장으로 간을 맞춘 미음, 죽, 밥의 순서로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장이 적응할 수 있도록 음식을 섭취해 준다.



보리차는 영양분이나 전해질이 거의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별로 바람직하지 않으며 ,대신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경구용 탈수 보충액을 먹이는 것이 좋다.


열이 나거나 혈변이 나오는 등 감염성 설사가 나타나는 경우 항생제로 퀴놀론 계통이나 박트림 등을 사용할 수도 있으며, 계속 토하거나 설사가 심한 경우에는 정맥 주사로 전해질과 수분 공급이 필요할 수도 있다.



장염의 증상 중 하나인 설사가 심하면 자가진단으로 약국에서 지사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약국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지사제는 장 운동을 억제해 음식물 통과 시간을 연장시키고 수분 흡수를 증가시켜 설사를 멈추게 하는 작용을 하는데, 감염성 설사의 경우 장 통과 시간을 연장하면 병원균이나 독소의 체외 배출을 오히려 지연시켜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철에는 장염 가운데 특히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대장균 등에 의한 세균성 장염이 가장 많다.


식중독 균들이 위생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조리되거나 더운 날씨에 변질된 음식에 오염된 후 인체 내에 들어와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음식 섭취 후 72시간 내에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이 생기며 특히 포도상구균에 감염되면 6시간 이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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